아버지 산소 개장을 준비 하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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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아버지 산소 개장을 준비하며

아버지 산소 개장을 하러 오늘 고향을 간다. 1998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고향 밭에 모시고 그 후 몇 번 명절에 내려가고 지금까지 내려가지 못했다. 작년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올해가 윤달이라 산소 이장을 해야 된다고 말씀하셨고 코로나 때문에 갑자기 돌아가셨다. 

산소개장

- 성남 추모원에 모신다.

내일 개장을 하고 목포 화장장에서 화장을 하면 성남 추모원으로 모실 예정이다. 몇 년을 산소에 가지 않으니 잡초들이 많이 자랐다. 밭에 산소를 모시면서 밭농사를 짓지 못해 맹지가 되어 버렸다. 아마도 산소 개장을 해도 밭은 농사를 짓지 못할 것 같고 맹지라 매매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. 

 

- 할아버지, 할머니 산소 개장은 나중에 한다.

할아버지 와 할머니 산소 개장은 내일 못 할것 같다. 개장하는 날이 한식과 겹쳐 있어 힘들고 목포 화장장 또한 선착순 접수이며 오후 12시가 마감 시간이라서 시간이 촉박하여 개장을 못하는데 언제 시간이 날지 모르겠다. 비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개장을 하는 날 비가 온다.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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